반응형

과거에는 내용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이 블로그 등 별로 없었지만 one note, notion 등 다양한 기록과 정리 수단이 생기면서 부터 블로그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된 것 같다. 특히나 자체 제작한 블로그가 아니라 기존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니 기존에 기록한 내용들을 다시 검색하는 것이 어려운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문제는 지식과 경력이 누적 되고 나서 남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수준을 어필 할 수 있는 수단은 결국 블로그라는 것이다. 카카오 같은 국내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에서 신입 개발자 채용을 할 경우 블로그도 하나의 참조 자료로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이 되었으니 블로그를 관리하는 신입 개발자가 앞으로도 많이 늘어나리라 본다.

물론 신입 개발자가 아닌 경력 개발자는 부담이 덜하지만 분야에 따라서 필요하다 그리고 보통 서버 분야 백엔드 개발자들 중 인지도 있는 개발자의 경우 유튜브나 블로그 등 하나 정도는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2022년경 부터인가? 대 개발자 전성 시대였다. 이때 개발자 지망하거나 전향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동시에 개발 관련된 블로그가 많이 생긴 듯하다. 덕분에 가끔 기억이 안나서 검색을 하게 될 경우 잘 못 이해하고 기록되어 있는 블로그를 종종 자주 보게 된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내에서 예외 처리가 되는 원리는 예외가 발생하면 해당 에러 클래스를 catch 해주는 코드 블럭이 나올때까지 상위 코드 블럭으로 강제로 벗어나면서 최종적으로 더 이상 벗어날 코드 블럭이 없다면, OS 혹은 가상머신 단에서 강제로 프로그램을 종료 시킨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프로그램이 죽는다"라는 표현한다. 이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해당 프로그램을 강제로 종료 시키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최선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전 1년 정도 지난 신입이 예외 처리를 이상하게 해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물어보니 코드 블럭을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
그리고 그렇게 설계한 이유도 설명하지 못 했다. 그래서 추궁 아닌 추궁을 해보자 자신이 검색해서 참조한 블로그에 그렇게 적혀 있다더라 하고 말한다.

물론 블로그 작성자도 억울 할 수 있다.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경우 아무래도 쉽게 설명하는 것에 대해 집중 되어 있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또 설명이 있다 하더라도 쉽게 결과를 볼 수 있는 언어이다 보니 자세히 안보고 지나치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나는 그 동안 하나의 기록 수단으로 생각해왔다. 신입 시절 열심히 블로그에 기록하다가 기록 수단이 바뀌고 나서 한동안 작성을 하지 않았는 데, 돌고 돌아서 민감한 정보를 제외하고 다시 블로그에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

+ Recent posts